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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국제대회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지난 13, 14일 이틀간 강릉시 주문진읍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전국 350여개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평창 거문초교가 바다래프팅대회 초등 남녀부 모두 석권했고, 중등부는 솔향지역대(남자), 율곡중·관동중·솔올중 연합팀인 꿈꾸는 아이들(여자), 고등부는 부산 문화여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바다래프팅대회는 특히 일반부 경기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7개팀이 출전한 남자부에서는 강릉포세이돈팀, 6개팀이 출전한 여자부에서는 솔향지역대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열린 카약대회에는 171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임곡초교가 초등부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중등부는 임곡나래팀이 남녀 1위를 석권했다. 고등부는 부산 문화여고, 일반부는 한강카약클럽과 DNA스플래쉬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가족부에서는 아빠부는 한강카약클럽이, 엄마부는 평창 거문초교팀이 우승했다.

올해 첫 국제대회로 진행된 스탠드업 패들보드(SUP)대회에는 국내 83개팀,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에서 24개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주니어OPEN 1㎞ 부문에서 이동원(서프마린·남)군과 진이지(한강카약클럽·여)양이 1위를 차지했다. 우먼 2㎞에서는 김미현(청라패들클럽), 시니어 우먼 2km에서는 이성미(청라패들클럽), 오픈 3㎞에서는 심왕섭(강릉포세이돈), 시니어 오픈 3㎞에서는 이승일(청라패들클럽)씨가 각각 우승했다. 서울, 경기, 강릉 등지에서 SUP 동호인들과 외국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해양스포츠의 열기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팔찌 만들기, 디지털 사진 찍기 등의 체험과 수상 트램펄린, SUP 수상체험 활동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올 6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해양스포츠 무료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3만여명이 해양스포츠를 배우고 체험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와 박상수 한국해양소년단 강원연맹장 등 주최 측 인사를 비롯해 권성동 국회의원, 김한근 강릉시장, 최선근 강릉시의장, 심영섭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위호진 도의원, 고영선 도환동해본부장, 최상복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조규헌 인제교육지원청 교육장, 조대영·이재모·김진용 시의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 신준택 강릉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선광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본부장, 김용욱 NH농협 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