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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배달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강릉 박영봉 촛불장학회’가 제정 30주년을 맞았다. 박영봉 촛불장학회(회장 박영봉 가톨릭관동대 생활관장)는 19일 대학 마리아관에서 ‘제정 30주년 기념 촛불장학금 지급식’을 갖고,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전달했다.

촛불장학회를 제정한 박영봉 회장은 특전사 복무 중이던 지난 1979년 공수 낙하 훈련 도중에 큰 부상을 입어 국가유공자가 된 이후 1983년부터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989년부터 새벽 신문 배달을 하면서 모은 돈과 자비를 보태 촛불 장학회를 설립, 30년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2억2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불우이웃돕기 활동과 비행청소년 선도 야간방범, 재해재난구조 및 환경감시, 산불예방 및 진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영봉 회장은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의 의미를 새기며 인재 양성을 위해 촛불장학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