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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바다 사랑의 글을 쓰는 요령 (생활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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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76회 작성일 05-04-13 12:27

    본문

    " 생활문은 긴글로 표현한 그림이다, 그림에는 설명이 필요없으며 느기게 할 뿐이다."

    1. 생활문
    긴 글 가운데 하나가 생활이 담긴 글이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자기가 겪은(체험)글로 체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자기의 생각이 글 속에 녹아야만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웅변 원고의 내용 같은 글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감(소재)이나 주제 '바다 사랑'에 대해 지나치게 설영하거나 강조하여 웅변 원고가 되거나 논설문 형식의 글이 되어 감동을 많이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글을 대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생활문은 긴 글(문장)로 표현한 그림이라고 하는 말은 이 때문이다. 그림에는 설명이 필요 없으며 느끼게 할 뿐이다. 느끼게 하는 글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 그러면 어떻게 쓰면 좋은 글이 되는 걸까?
    우선 주어진 주제에 대해 글감을 잘 잡아야 한다. 흔히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글감을 잡아 쓰면 그리 큰 감동을 주지 못하는 글이 되고 관념적인 글이 되고 만다. '바다사랑'이란 바다를 아끼고 가꾸고 무한히 넓고 넓은 바다로의 나아가는(개척) 꿈을 펼치는 것들의 이야기를 나타내야 하리라고 본다.
    바다사랑의 글감으로는 '바다 환경 보호', '바다의 이용', '바다와 친하기', '바다 지키기', '먼바다로 나가 자원 개발하기', '어족자원 보호',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등 참으로 많을 것이다.

    [보기 글 1]
    나는 배가 드나드는 항구에 가 본 일이 있다. 바닷가에는 여러가지 쓰레기와 기름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바다가 이렇게 더러워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겠다. 푸르고 맑은 바다가 되는 날까지 내 스스로 바다 오염을 막도록 실천해야겠다.

    "바다가 뭐 이래? "
    나는 부둑가에서 얼굴을 찡그렸다. 바로 발 밑의 바닷물엔 여러가지 쓰레기와 기름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으며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누가 이런 바다를 구경올까?"
    나는 이런 모습을 알리러 시청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염된 바다가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내 머리 속이 온통 오염된 부둣가처럼 어지럽기 그지없었다.

    두 보기 글에서 어느 것이 바다의 오염을 막으려는 마음이 더 강하게 녹아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두번째 글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글 속에 그런 마음이 더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생활문은 자기의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이렇게 글 속에 녹아 있게 써야 한다. 특히 끝 부분에 '오염을 막도록 실천해야 겠다.'고 강조하거나 맹세하는 것은 감동을 반 이상으로 줄이는 일이 됨을 알아야 한다.


    [보기 글 2]
    우리 집의 우럭 양식장에는 퍼덕거리는 우럭이 볼만하다. 이 우럭 양식장은 우리 집의 돈줄이다. 이 우럭을 팔아 우리 형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다. 우럭 양식장은 정말 보배다. 그러니 바다를 잘 가꾸고 양식장도 잘 가꾸어야 한다.

    "와 우럭봐라."
    모이를 먹으려고 펄떡거리며 뛰어오르는 모습은 하얀 두루미가 엉켜 두루미가 엉켜 날아오르는 듯했다. 번쩍이는 비늘은 푸른 바다를 더욱 푸르게 했다. 생각 같아서는 들어가 한 마리 잡고 싶었다.
    "영! 우럭 한 마리에 5천원이면 양식장 우억을 다 팔면 얼마나 되는 줄 알아?"
    내가 형을 쳐다보며 빙긋 웃었다.
    "계산 왕이 그것도 몰라?"
    "형 대학 등록금이 되고 남겠지?"
    형은 빙그레 웃기만 했다. 그 때 아버지가 우럭을 건지려고 양식장으로 나왔다. 아버지는 우럭을 건져 올렸다. 우럭은 내 팔보다 더 굵은 듯했다. 아버지의 환히 웃는 모습에 나도 빙그레 웃었다. 아버지가 양식장에 마음을 쏟는 이유를 알 것 같기만 하다.

    두 번째 글을 우심히 살펴보면 바다 자원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ㅐ 될 것이고, 우리 집의 돈줄이 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다 자원의 중요성을 은근히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도움 주신분 : 권태문 문학가님(아동문학가, 한국문인협회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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